섬유산업은 파키스탄의 가장 중추적인 산업으로서, 세계 제 4위를 자랑하는 면화생산과 1 억 8천만 명 이상의 커다란 내수 시장 등을 바탕으로 파키스탄의 섬유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을 해왔다.
하지만 이 분야에서 첨예한 경쟁적 지위에 있는 중국, 인도, 방글라데시 등의 약진으로 국제시장에서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따라서 생산성 향상과 부가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이 파키스탄 섬유산업의 발전에 매우 필수적인 상황이다. 섬유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충하는 한편, 섬유 산업 관련 기술의 개발, 고급 기능인력의 양성 등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
그리하여 2007년 3월에 파키스탄 측이 요청한 사업 제안(Project Request)에 입각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 의하여 두 차례의 현지 조사가 각각 2007년과 2008년에 실시되었다.
한국 정부는 해당 사업이 파키스탄의 섬유산업 발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양국간 교류 및 협력의 확대와 상호간의 이익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으로 동 섬유기술훈련원의 설립 및 운영에 대한 지원을 실시키로 하였다.
“파키스탄 섬유기술 훈련원 설립사업(Project for the Establish of Pakistani Garment Technology Training Centre)”은 파키스탄의 섬유 및 의류 산업 수요에 부응하는 숙련 기능 인력의 양성을 통해 해당 산업 부문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한편 관련 분야의 고용 창출을 촉진하는 목적을 가진 사업이다.
한국개발전략연구소(KDS)는 이 사업의 시행을 위임받아 파키스탄 섬유청과 상호 협력하여 2011년 9월 섬유기술훈련원 개원까지 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사업수행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의류기술(의상디자인), 니트기술(니트디자인), 의류마케팅, 생산 현장 감독자, 봉제기계 운영 등 5개 공과의 숙련 기능 인력 양성을 체계적이고도 전문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전담 직업기술교육 훈련기관 설립 운영, 5개 공과의 숙련기능인력 양성을 위한 2년제 학위(Diploma) 과정의 교육훈련을 위한 일체의 교육훈련 시설과 시스템 구축, 교육훈련 장비와 기자재의 시설과 함께 교과 과정의 편성과 교재 개발, 훈련원 운영 및 교육훈련을 위한 전문인력 충원 및 역량 개발 등의 사업이 실시된다.
